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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Portugal-Spain/포르투갈길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물 총정리(포르투갈길 한달 배낭)ㅣ옷차림 상비약 침낭 유럽배낭여행 순례자의길

by 8눈싸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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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산티아고순례길을 완주하고 느낀 순례길 배낭 준비물 목록! 배낭추천, 옷차림, 상비약부터 실제 순례길을 걷는 동안 챙길걸ㅠㅠ 싶었던 준비물까지 세세하게 총정리해봅니다. *저는 2022년 11월 한달간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출발해서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코스를 걸었습니다.

산티아고순례길 준비물 기본정보 먼저 준비물은 각자 나이, 체력에 따라 필요한 것도 천차만별이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날씨! 제가 걸었던 2022년 11월은 가을 까미노 였는데요! 포르투갈, 스페인의 우기에 해당하는 시즌이라 한달동안 하루걸러 하루 비가 왔고, 평균 10-20도 사이 기온이었어요. 아침, 저녁, 비오는 날은 보통 패딩이 필요하지만, 비가 안오는 정오지난 오후는 햇빛이 뜨거워서 반팔은 물론 햇빛가리개를 위한 복면이 필수였죠. 그리고 저는 20대 여자입니다. 본격적으로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물 짐 목록을 시작하기 전에 참고해주세요 : ) 모두 내돈내산!

배낭을 챙기고 짐을 빼고 넣고 무게를 줄이는 것부터 쉽지 않았던 순례길 여정. 순례길을 걷는동안 경험해보니 들은대로 몸무게 10KG당 배낭 무게 1KG 정도가 적당한데, 많이 양보하더라도 7KG대 배낭으로 짐을 줄이는건 정말 정말 어렵더라구요. 순례길을 몇일만 걸어봐도 없던 욕심까지 최대한 다 버리게 되는 상황이라ㅋㅋ빼고 빼서 필수품만 남겼던 순례길 준비물들이에요. 최종 배낭은 8KG미만으로 맞췄습니다.

[산티아고순례길 옷차림] 경량패딩 1, 후리스 1, 반팔 2, 숏슬리브 1, 트레이닝복 바지 2, 팬츠 1, 등산양말 4, 위 속옷 2, 아래 속옷 3, 캡 모자 1

[산티아고순례길 세면도구] 샴푸(75ml), 트리트먼트(샘플 10개), 폼클렌징(50ml), 빨래비누 1, 스포츠타올 1, 칫솔, 치약

[산티아고순례길 그외 준비물] 선크림(75ml), 헤어에센스(100ml), 수분크림(70ml), 에코백 1, 판초우의 1, 침낭 1, 슬리퍼 1, 등산스틱, 햇빛차단 등산용 복면, 비닐봉투 10매, 보조가방(여권, 지갑, 립밤, 물티슈, 보조배터리, 충전기, 여권사본, 여행자보험증서 영문 사본)

[산티아고순례길 상비약] 맨소래담 쿨 롤온 로션, 바세린, 종합감기 2(모드콜s,씨콜드), 설사약(설페린), 목감기약(하디큐코프), 타이레놀 1, 밴드 1통, 소독약(솔트액), 연고 1, 실과 바늘, 종합비타민1, 유산균1

일단 옷차림부터 정리해보면 반팔 2벌, 트레이닝복 바지 2벌을 순례길을 걷는동안 번갈아 입고, 잘때나 숙소 도착후 입을 팬츠, 숏슬리브를 한벌 챙겼어요. 모두 잘마르는 요가복이나 스포츠 의류로 상의는 아레나, STL 제품을 하의는 뉴발란스 제품을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기온에 따라 반팔에 두께감이 있는 후리스와 패딩을 껴입었는데, 결론적으로 후리스보다는 땀 흡수가 좋고 비에 젖어도 잘마르는 재질의 등산복 자켓이 더 좋을 것 같구요. 11월 우기 까미노에는 하의가 일반 레깅스는 너무 얇아서 추울 것 같고, 제가 가져갔던 일반 스포츠 트레이닝복 종류는 비가 들이치면 바지가 금방 다 젖어버리고 잘 마르지도 않아서 후회했어요ㅠㅠ 다른 까미노들 보니 스키복 같은 재질의 방수 방한이 잘되는 바지를 한 벌쯤 챙겨와서 비오는 날엔 그걸 입더라구요! 등산양말은 옥스포드 이중쿠션 발가락 등산양말을 구입해갔는데 물집 한번도 안잡혔고 대만족했습니다. 모자도 햇빛을 가려주고, 완벽히 비에 잘마르는 재질이 필요해요!! 일반 캡 모자 가져갔더니 비가 안오는 햇빛 쨍쨍한 날은 목 부분이 너무 타서 피부 트러블에 고생하고 비가 오면 맨날 모자 말리는게 일이었네요^^

만났던 대부분의 남자 까미노들은 세면도구 짐은 샴푸+칫솔+치약이 전부로 샴푸 하나로 온몸을 씻는 경우도 많더라구요ㅋㅋ 하지만 저는 트리트먼트, 클렌징, 헤어에센스, 수분크림, 선크림 정도는 절대 포기할 수 없던 필수품인지라 보통 샘플이나 100ML이하 공병에 옮겨 담아 갔구요 사실 까미노 중간중간에 큰 마트에서 대부분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이라 한국에서부터 많이 챙겨갈 필요는 없더라구요.

배낭을 내려놓고 장을 보러가거나 레스토랑을 갈 때 에코백이 매일 필요했고, 순례길을 걷다가 중간에 쉴때 땅바닥에 에코백을 깔고 앉을때도 톡톡히 썼네요. 그리고 11월 까미노에 너무나 중요했던 판초우의! 저는 카르닉 아웃도어 판초우의를 1만원초반대에 쿠팡에서 구입했는데요. 몇일만에 지퍼도 고장나고 너무 얇아서 맨날 비바람에 뒤집어져서 고생을 많이했네요. 생각한거보다 판초우의를 거의 매일 사용하다보니 튼튼한걸로 사가시길 추천드리고 싶네요. 다른 까미노들 보니 미니사이즈의 접는우산을 가져오기도 하던데 알베르게 근처 돌아다닐 때나 쓰임새 좋더라구요! 슬리퍼는 부피 차지하지 않고 가벼운게 최고, 등산용 복면과 등산스틱은 현지 코임브라, 마드리드 데카트론에서 복면 5유로, 스틱 두개에 12유로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포르투갈길은 초반 구간에 산이나 숲이 많아서 등산스틱에 의지해서 걸은 날이 많아서 스틱은 꼭 필요했어요. 하지만 해안길(포르투) 이후로는 평준한 보도블럭 길이 대부분이니까 등산스틱은 필수까지는 아닌 것 같구요! 이불없이 침낭과 패딩에 의지해서 자는 날이 반복인데, 침낭은 네이처하이크 경량침낭으로 충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비약! 종합감기약부터 목감기, 설사약 등등 몇가지 챙겼는데도 한짐이더라구요ㅎㅎㅎ 일단 맨소래담 쿨 롤온 로션은 올리브영에서 1만원 이내에 구입해갔는데 이거 없으면 순례길 완주 못했을거 같네요ㅋㅋ 특히 순례 시작하고 초반 일주일은 발, 다리 아픈거보다 무거운 짐을 지고 걸은 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어깨가 결리고 담 걸리고 아픈게 더 컸는데 맨소래담 쿨 롤온로션으로 해결하고 버텼습니다. 효과 좋더라구요! 한달동안 한통 다쓰고 왔네요ㅎㅎ 바세린도 필수! 없으면 큰일 납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출발 전 등산양말 신기 전에 발에 전체적으로 바세린 바르고 ,전날 물집 기운이 들었던 곳에는 더 집중적으로 발라주면서 물집 고생 전혀 안했구요. 그외에는 몸살기운 있을때 타이레놀이 가장 효과가 빠르고 좋았네요. 사실 그외 종합감기약이나 목감기, 설사약 등등은 순례길 중간중간에 웬만한 마을에는 약국이 있고 대표 증상들에 해당되는 약은 살 수 있기 때문에 무겁게 챙겨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최대한 세세하게 경험을 공유하려고 노력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 또한 제 순례길 경험에 치중한 것으로 필요도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 ) 부엔 까미노 !

이어서 산티아고순례길 비용 총정리, 배낭&신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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