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에서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까지 산티아고순례길 포르투갈길(2022년 11월) 22일차; 해안길 6일차 빌라데수소 Viladesuso에서 사바리스 Sabaris 총 18KM 후기
스페인 모가스 MOUGAS 직전 마을인 빌라데수소 VILADESUSO에서 1박을 했고, 출발하면서 알베르게 근처에 유일하게 오픈 중이었던 CAFE-BAR SAL DE MAR 라는 카페에서 커피와 빵으로 아침을 해결했는데, 여기서 대충 먹으면 큰일 날뻔 했닿ㅎㅎ 이후로 15KM 이상 오늘 최종 목적지였던 사바리스 Sabaris에 근접해 올 때까지 까미노 경로에 마트도 카페도 레스토랑도 문을 연 곳을 전혀 볼 수 없었다. 중간 중간 호텔이나 식당 건물이 보이긴 했지만 11월인 지금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음!
어제 30KM이상 걸었고 알베르게 시설도 부실했던 터라,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사바리스 Sabaris까지만 걷기로 결정했고, 빌라데수소에서 해안길을 따라 세시간반쯤 걸렸다. 루트는 전부 위 사진같은 해안길의 연속이라 걷기는 어렵지 않았음! 중간에 마을 쪽으로 올라가도록 까미노 화살표가 인도했지만, 우기에 산길이라 그런건지 길이 폐쇄되어 있어서 그냥 바다 방향 따라 계속 걸었고 차도 옆으로 보행길이 계속 잘 되어 있었다. 가아아아끔 벤치도 있어서 쉬어갈 수 있음!
날이 흐리다보니 파도가 무섭도록 높고, 바다도 검은 빛이라 내내 안개 가득한 채 신비하고 강렬한 풍경이 정말 좋았다. 순간적으로 비가 많이 쏟아지고 강한 바람이 불어도 지나가고 잠잠해지길 기다릴 줄 알게 되고, 어지간한 주룩 주룩 내리는 비에는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은 11월 순례길을 걷는 자의 달관을 깨달아가고 있다 ㅋㅋㅋ
산티아고순례길 포르투갈길 22일차(해안길 6일차) 알베르게
이름 Albergue Playa de Sabarís
위치 Sabaris
주소 Rúa Porta do Sol, 55
요금 17유로
바이안스, 사바리스는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니지만 은행도 있고 주택가도 많고, 있을 건 다 있는 조용한 해변가 마을이었다. 알베르게는 네시부터 체크인 가능했고 2층베드가 엄청 튼튼한 구조(?)로 되어있고 청소도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만족했다. 베드마다 커튼, 독서등, 콘센트가 있고 와이파이도 사용 가능! 키친도 오븐,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모두 갖춰져있었고 모두 청결했음. 화장실, 샤워실은 성별에 따라 나뉘어 있고 샤워부스2개, 화장실 2칸 있고 샤워 시설은 호스없이 고정되서 물이 나오는 방식이지만 수압이 워낙 세고 온수도 잘나와서 괜찮았다.
알베르게보다는 깔끔한 호스텔 분위기에 가까웠던 사이안스 알베르게! 별도 타올이나 담요, 이불은 제공되지 않았음! 불편한 점이 있다면 도미토리에 개인 사물함이 있긴하지만 베드에서 약간 거리가 있었고, 의자나 탁자 같은 공간이 없어서 배낭을 풀어서 짐을 풀고 정리할 때 애매해서 그냥 베드 아래 바닥에 늘어놓아야 했다는거? 말고는 시설이 깨끗하고 주인장이 친절해서 만족했던 곳 : )
800미터 거리에 까르푸가 있어서 장 보기도 좋았고, 도보 거리에 카페나 패스츄리 가게, 레스토랑은 많이 있어서 위치도 괜찮았음!
산티아고순례길 포르투갈길 22일차 경비 비용
카페(에스프레소 2잔, 크루와상 2개) 5.8유로
마트(바나나 생수 포도 요거트) 4.44유로
레스토랑(피자, 맥주2잔) 14.8유로
알베르게 17유로
**총42.04유로
산티아고순례길 포르투갈길(23) 해안길 7일차 사바리스~레돈델라(35KM) 코스 비용 거리, 알베르게 숙소 후기 A CASA DA HERBA
산티아고순례길 비용 완벽정리(포르투갈길 한달 총경비) 유럽배낭여행 순례자의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