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직 지방공무원 의원면직 퇴직 퇴사 후기
십년 가까이 다닌 지방공무원 직장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하고, 의원면직 신청 > 발령까지의 기록을 간단히 기록해봅니다. 요즘 교육공무원 지방공무원 지방직 국가직 일반직 모두 공무원 퇴사율 퇴직율이 꽤 높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저도 공무원 퇴직 퇴사를 결정하면서 공무원 의원면직의 자세한 서류, 절차 같은 후기를 찾기가 은근 어려웠어서 공유해요!
먼저 공무원 의원면직을 고민, 결정하기까지가 제일 많은 시간이 걸렸겠죠ㅎㅎㅎ 그렇다면 결정 이후의 절차를 순서대로 간단히 정리해보면,
[1] 인사팀 문의 / 12월 31일 자로 그만두기로 결정하고 퇴직희망일자 두달 전인 11월 첫 주쯤 인사계 인사팀 담당 주무관에게 내부메일로 의원면직 절차 방법을 문의했어요. 그랬더니 사직원과 보안서약서 양식을 회신해 주면서, 정기인사 인사위원회 회부를 위해서는 2주이내, 즉 11월 중순까지는 해당 양식을 작성해서 공문 제출하고, 운영지원과로 자필 원본 문서를 인편(우편) 보내라는 답변이 왔어요.
[2] 내부보고 및 공문 발송 / 사실 가장 놀랐던 점이 사직서를 "공문으로" 보내야한다는 점이었는데요ㅋㅋ 이부분은 기관별로 꽤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속했던 기관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의원면직 서류는 인사 서류로 간주하는지 "부서장 결재를 받아" 공문으로 발송해야 했어요. 팀장, 부서장까지 1대1로 상황을 설명드리고 의원면직 의사를 전달한 후 내부직원 비공개를 걸어 조용히 공문으로 사직서, 보안서약서를 운영지원과로 발송했어요.
[3] 사직원과 보안서약서 원본 운영지원과 제출 / 사직원과 재직 중에 알게된 비밀을 퇴직한 후에도 엄수하고 비위에 관련된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서약서에요. 개인정보를 적어 넣고 자필로 서명하면 끝. 직접 제출하러 갈 필요도 없이 자필 원본 서류를 우편으로 보냈어요.
[4] 의원면직 발령
마지막으로, 말그대로 제 이름 옆에 의원면직이 적힌 인사발령문이 뜨고, 이렇게 공무원 퇴직 퇴사 의원면직 끝! 종이 두장 적어내고 너무 간단하고 금방이라 여러가지 감정이 들더라구요.
의원면직 발령이 뜬 날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핸드폰을 산 이후로 가장 많은 연락을 받은 날이었던 것 같아요. 오랫동안 미운정 고운정 지지고 볶았던 여러 동기들, 동료들과 인사하려니 생각했던거보다 전적으로 제가 선택한 일인데도 작별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고 꽤 오래 걸렸네요.
교육공무원 지방공무원 지방직 국가직 일반직 공무원 퇴사 퇴직 의원면직 고민 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랄게요. 본 후기는 제 개인적인 경험, 제가 속했던 지방 기관에 치중한 내용이므로 기관별로 상황별로 의원면직 절차가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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